많은 분들이 쉴드설치 후 드럼 마이킹 방법에 대한 문의를 하십니다.
드럼 마이크를 통해 수음 되는 드럼 사운드가 드럼 쉴드 설치 전 과 설치 후에 있어 크게 차이를 나타내지는 않다는 것이 현역 엔지니어들의 공통된 의견입니다.
다만 쉴드를 설치 했을 경우 아래 몇 가지 팁 정도만 점검하시면 쉴드 설치 후 드럼 마이킹을 통해 더욱 깨끗한 사운드를 메인 시스템을 통해 관객들에게 들려 줄 수 있을 것 입니다.

• 쉴드를 드럼과 너무 밀착하여 설치 하지 말 것
  쉴드가 드럼과 너무 붙어 있으면 마이크에 수음되는 반사음도 높은 에너지를 지닌 상태이다. 좀 더 깔끔한 사운드를 원한다면 쉴드를 드럼 셋에서 약간 띄어 줄 것
  
  
• 드럼 모니터는 헤드폰으로
  드럼 모니터를 스피커를 통해 듣게 되면 쉴드 내부의 음압도 높아진 상태이기에 드러머가 좀 더 큰 모니터 음량을 요구하게 된다. 이런 경우 모니터 스피커를 통한 소리가 드럼 마이크로 새어 들어오는 경우가 생기기 때문. 물론 드러머의 청력 보호를 위해서도 헤드폰이나 이어폰 형태의 인이어 모니터를 구성할 것.
  
  
• 쉴드 내부의 흡음에 신경 쓸 것
  아무래도 쉴드에 반사된 드럼 사운드가 쉴드 내부에서 회절 하여 마이크에 영향을 줄 수 있기때문에 가능한 바닥과 드럼 뒷 벽면 그리고 쉴드 하단부에 흡음을 통하여 쉴드 내부의 잔향을 줄여 줄 것.
  
  
• 다른 악기의 간섭
  드럼 근처에 위치한 모니터 스피커나 악기 앰프로부터 전달되는 진동 등에 의해 쉴드 내부에서 부밍 이나 공진 등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 특히 낮은 주파수 대역을 지닌 베이스 앰프가 드럼 근처에 있을 때 쉴드가 되어 있는 경우 부밍이 발생할 수 있으니 참고 할 것. 부밍이 나타나면 베이스 앰프를 드럼에서 좀 더 떨어뜨리거나 앰프의 방향을 살짝 틀어주는 조치를 하면 개선될 수 있음.
  
  
• O.H(Overhead) 마이크의 위치
  일반적으로는 쉴드의 공간 안이나 혹은 쉴드 공간 바로 윗 높이 정도로 설치를 함. 하지만 O.H 마이크의 위치는 엔지니어가 들어서 제일 좋은 곳에 설치하면 됨.
  

위의 몇가지 특징들만 잘 참고하시면 드럼 쉴드 설치 후 마이킹에 있어 어려운 점은 없을 것입니다.